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부송지구대 경찰관이 추운 날씨에 술에 취해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시민을 안전하게 귀가시켜 감동치안을 실현했다.

부송지구대 김종희 경위, 임은상 경사는 지난 18일 “술에 취해 걷지 못하겠는데, 이곳이 어딘지도 모르겠는데 큰 트럭과 나무들만이 보인다. 너무 춥다 도와달라”는 신고를 접했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신고의 급박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핸드폰 위치추적을 의뢰했으나 위치가 너무나 광범위해 수색에 난항을 겪던 중, 몇 달 전 2공단 부근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도로가에 덤프트럭이 주차돼 있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사실을 문득 떠올렸다. 이에 2공단 주변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덤프트럭 사이에 웅크리고 술에 취해 추위에 떨고 있는 김 모(58, 남) 씨를 발견, 119구급대를 통해 응급조치를 마치고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귀가시켜 스마트 치안을 실현했다.

강황수 서장은 “현장출동 경찰관들이 스스로 찾아서 하는 스마트 경찰로서의 감동치안을 실현시켰다”면서 격려하고 “앞으로도 겨울철 주취자 동사 등 사고 예방에 익산경찰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