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금마파출소가 상반기 대형차량의 소재지 진입 자제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교통단속 및 운전자들 상대로 홍보활동을 병행해왔다.

석산에서 채굴한 대형 원석 등을 싣고 운행하는 대형 차량이 금마지역을 경유하면서 비좁은 소재지를 관통해 노인 등 교통약자들에 대한 사고 위험 및 차량 소통 불편으로 인한 주민민원이 계속 발생하자 금마파출소가 이와 같은 활동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겨울철이 되면서 플래카드가 훼손되고 대형 차량들의 소재지 진입이 다시 빈번해지자, 금마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회장 남궁영)가 자발적으로 훼손된 플래카드를 제거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금마면 소재지 진입로에 대형 차량의 소재지 진입 자제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게첨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남궁영 회장은 “상반기에 게첨한 플래카드가 퇴색되고 훼손된 것을 보고, 우리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자체적으로 플래카드를 제작해 게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길환 파출소장은 “생활안전협의회 측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플래카드를 게첨한 사실에 대해 감사한다”며, “주민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농·축산물 절도 예방과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에 주력해 주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