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마동도서관이 도서관 이용객들이 자연스럽게 건강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걷고 싶은 건강계단’을 조성해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걷고 싶은 건강계단’은 한 칸을 오를 때마다 소모되는 칼로리양(量)을 기록해 놓아 운동효과와 재미를 더해준다. 계단을 오를 때의 칼로리 소모량은 평지를 걸을 때보다 약 1.5배 높고, 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0.15cal를 소모하며 수명을 4초 연장시킨다고 한다.

또한 계단 오르기는 빨리 걷기보다 근력 강화와 체지방 감소 등 운동효과가 탁월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 요즘처럼 몸이 움츠려드는 추운 계절에 운동량이 부족한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운동이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한 임송 씨(어양동)는 “4층에 있는 자유열람실까지 계단을 오를 때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건강 계단을 오르니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건강해진다는 생각이 든다”며 도서관의 이용자들을 위한 마동도서관 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