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강력1팀 김종기 경위 등 5명이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익산서는 올해 담뱃값이 오르자 심야에 상가 출입문을 손괴 후 침입해 담배와 건축공구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2회에 걸쳐 1,200만원 상담의 금품을 절취한 박 모(남, 59세) 씨와 궁 모(남,56세) 씨를 지난 9일 완주군 삼례읍 소재 피의자 주거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경 동서로 소재의 철물점에서 피의자 중 한 명이 망을 보고 다른 피의자가 뒷 출입문을 건축공구인 양면 라쳇렌치(일명 깔깔이)로 손괴하고 침입, 현금 25만원과 시가 495만원 상당의 에쎄 등 담배 약 110보루(1,100여갑), 시가 380만원 상당의 누수탐지기 등 건축공구 6점 등 900만원 상당품을 절취했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 8일 오후 11시 50분경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소재의 편의점에서 같은 방법으로 출입문을 손괴 후 침입, 담배 500여갑과 음료수 등 300만원 상당품을 절취하는 등 총 2회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한편 피의자들은 2005년 여주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된 교도소 동기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번 검거에서 담배 1,600갑과 누수탐지기, 함마드릴 등 건축공구 6점이 압수됐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