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김우현)이 지난 13일 군산지청 5층 회의실에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군산·익산시청, 군산고용노동청 등 9개 기관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자 종합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피해자들의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가정의 파괴로 종합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동(同) 협력회의에서 살인, 성폭력, 가정폭력 사건 등 총 5건의 피해자 13명에 대해 심리치료, 취업지원, 주거 및 긴급생계비·의료·학자금 지원,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연계 등을 결정했다.

일례로 의붓아버지로부터 수년간 강간피해를 당한 아동에 대한 LH아파트 입주, 긴급생계비, 학원비 170만원 지원을 들 수 있다.

군산지청은 2014년 4월에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고, 당시 지원 결정됐던 3명의 범죄피해자들이 유관기관의 다각적인 지원으로 현재 범죄 피해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산지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검찰에서 직접 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다각적 지원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