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가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정신지체장애인을 구조해 화제다.

익산경찰서 용안파출소는 지난 17일 새벽 용안면에 있는 A장애인시설로부터 “정신지체장애 1급인 원생이 옷을 입지 않고 나갔다”는 신고를 받았다.

용안파출소 김성대 경위, 진교하 경사가 즉시 출동해, 장애인시설 주변부터 수색을 시작했으나 김 모(17, 남)군을 발견할 수 없었다.

김 경위 등은 함열읍 방면으로 수색범위를 넓혀가며, 장시간의 수색 끝에 원광보건대학교 앞 도로를 나체로 걷고 있는 김 모 군을 발견, 구조했다고 밝혔다.

강황수 서장은 “추운 날씨에 알몸으로 다니다가 발생할 지도 모를 사고를 관할을 불문하는 적극적이고 치밀한 수색으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면서 김성대 경위와 진교하 경사를 격려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