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의 행동패턴이 예측불허 하기 때문에 이를 부양해야 되는 부양가족들의 심신이 지쳤다. 이에 익산시보건소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양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난달 28일 오전 치매환자 가족교육 및 지지모임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명순 원광심리치유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부양가족의 편에 서서 고충을 이해하고 같이 소통하며 부양가족에게 치매 이해하기 교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음악활동, 다과를 통한 친목의 시간을 갖았다. 또 보건소는 참석자들에게 기저귀 등의 조호물품을 지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가족들의 정신적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 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치매가족들을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매월 1회 정기적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 소통을 통해 치매부양가족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지친 심신을 다양한 프로그램의 체험으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완화, 해소해 치매환자의 부양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편 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선별검사, 치매진단검사(8만원 지원)를 실시한다. 치매 확진자는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월3만원/연36만원 한도 내 본인부담금) 등 금전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으며, 치매노인 가족교육 및 지지모임(매월1회), 치매인식개선교육, 배회가능 노인 인식표 보급, 경증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를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