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민의 놀이 및 휴식공간의 필요성에 의해 조성 된 익산문화체육센터가 추운 겨울철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저렴한 이용료로 더욱 더 성황리에 이용되고 있다.

문화체육센터는 익산시신재생자원센터에서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발생되는 폐열을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문화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프로그램으로는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스쿼시, 에어로빅, 필라요가, 밸리댄스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작년 73만여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익산문화체육센터의 인기는 저렴한 이용료가 한 몫하고 있다. 문화시설의 평균 이용료가 2,800원에서 4,000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주변 문화시설에 비해 수영장 및 헬스장 이용에는 이용료 차이는 없지만 헬스장의 경우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요가, 에어로빅 프로그램에 대해 타 문화시설은 회원제로 운영돼 월 약 3만원 가량의 회비를 내고 이용을 하는 반면 익산문화체육센터는 1일 2시간 2,800원의 이용료로 책정돼있어 바쁜 일상의 시민들이 자유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용료가 이렇게 저렴한 이유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며 발생되는 폐열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찜질방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50% 할인이 적용돼 시중 6,000원인 이용가격의 1/3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더불어 오전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운영돼 시민들이 편한 시간에 찾아와 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단,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과 설·추석 전일·당일, 근로자 날은 휴관일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문화센터는 시민들에게 건강을 증진시키고 휴식공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 익산문화센터에서 즐거움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