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병원장 문병순)이 민주노총 익산시지부(의장 안현석)와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달 13일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회의실에서는 문병순 병원장과 안현석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식이 개최됐다.

익산한방병원은 지난 2014년 초 경영컨설팅에 따른 폐원위기 이후 제2의 개원을 선포하고 그동안 구조조정 및 진료활성화에 매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병원조직의 안정을 가져왔고 수익향상을 통해 현재 병원은 경영정상화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익산시지부도 함께 힘을 보탰다.

이에 익산한방병원은 병원정상화에 큰 힘이 돼준 민주노총 익산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민주노총 익산시지부 조합원과 직계가족에게 진료할인과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및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을 위한 한의학 건강강좌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민주노총 익산시지부는 병원에 대한 홍보 및 이용을 권장하고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협력기관으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약속했다.

이날 민주노총 익산시지부 안현석 의장은 “익산한방병원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폐원위기를 원광대병원 노동조합과 익산한방병원이 힘을 합쳐 잘 이겨냈고, 이전보다 한층 높아진 의료서비스를 익산시민들께 제공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4,000명의 익산시지부 조합원과 그 가족에게까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돼 감사드리고, 조합원과 가족들의 익산한방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병원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병순 병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그동안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현재 병원정상화에 힘이 돼준 민주노총 익산시지부 조합원 및 그 가족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