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지구대, 사탕 훔친 초등생에게 용서와 격려

박완근 경위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신동지구대(대장 송기윤)는 지난달 18일 마트에서 사탕을 훔친 초등학생의 잘못을 껴안아주고 훈훈한 마음의 선물을 줘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신동지구대 박완근 경위는 “물건을 훔친 아이들을 잡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A(8세, 여)양이 사탕을 훔쳐 잘못했다고 울고 있었고, 박 경위는 침착하게 아이에게 상황을 물어봤다.

학생의 엄마는 4년 전 사망했고, 아빠는 실직상태로 집에 들어오지 않으며 조모는 무직으로 생활이 극도로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신고한 마트주인 K(34세, 남)씨는 종합선물세트를 선뜻 내어줬으며, 박 경위는 현장에서 사과 1상자(50,000원 상당)와 요거트 1상자(10,000원 상당)를 전달하며 “힘들어도 참고 열심히 살자.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면서 초등생의 손을 잡아줬다.

이에 초등생의 조모 양은 “명절 때 이런 선물은 생전 처음이다. 살길이 막막한데 이런 경찰관이 있다니 힘이 솟는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동지구대 박완근 경위는 “울고 있던 초등학생이 안쓰러워 돕고 싶었고 누구라도 아이의 어려운 가정환경을 알았더라면 도왔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선행사실을 알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강정호 기자

생활고에 시달리던 비관자살 기도자 적기에 구조

안태영 경위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평화지구대(대장 박동열)가 지난달 17일 신속한 초동조치로 자살 의심자 J(40세, 남)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오후 6시경 평화지구대는 “남편이 농약통을 들고 방금나갔다”는 한통의 신고전화를 접수했다.

평화지구대 안태영 경위는 신고접수 즉시 신고자에게 남편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신속히 수색한 결과 마동 신광교회 주변에서 J씨를 발견해 농약(살충제) 1병을 회수했다.

이후 J씨와 함께 지구대로 동행했고, 많은 채무와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J씨의 신고자인 처가 도착해 신변을 인수할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조치 후 인계하고 심리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스마트 감동치안을 실현했다.

익산경찰서 강황수 서장은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수색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 따뜻한 가족 품으로 인계할 수 있었다”며 안태영 경위를 격려했다.        
         
 

장대관 기자

길잃은 치매노인의 지팡이.. 가족 품으로

이회진 경위

박승수 경위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평화지구대(대장 박동열)가 치매할머니 성 모 씨(88세)를 구조하고 무사히 가족품에 인계해 훈훈한 감동을 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 평화지구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께 고구마를 쪄 드리기 위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어머니가 집을 나가셔서 귀가하지 않는다”는 아들 문 모 씨(67세)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이날 평화지구대 이회진 경위와 박승수 경위는 여청수사팀과 112타격대에 수색 요청을 하고 미귀가자가 자주 왕래 했다는 신흥동 정수장주변, 영등동 OCI 주변 등을 5시간 동안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포기하기 않고 다시 집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던 중 다음날인 23일 새벽 마동소재 주공2차 아파트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익산경찰서 강황수 서장은 “면밀하고 적극적인 수색 조치로, 추위에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일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었다”면서 이회진 경위와 박승수 경위를 격려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