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상호 화합 장 마련

장애인의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구현을 위해 시작된 제12회 사랑의 거북이전국마라톤대회가 내달 10일 러블리 투어를 시작으로 11일 장애인 문화엑스포와 마라톤까지 양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최대 규모(약 8,000여명)로 개최 된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사랑의 거북이전국마라톤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며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 접수받는다.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장 느리게 달린 선수가 대상을 받는 이번 대회는 내달 11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사랑의 거북이전국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 된다.
대회 당일에는 대회 축하기념공연과 다양한 먹거리(팝콘, 파전, 아이스크림 등), 무료 건강검진, 페이스페인팅, 이·미용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부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어 매년 참가자의 호응이 높아 11회 대회는 참가자 접수가 조기 마감됐고, 올해도 참가 접수 시작 전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로 준비해 약 8,000여명 이상이 참가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마라톤대회 코스는 중앙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남성총동창회관, 신공단주유소, 2공단사거리, LG 화학, 신흥정수장을 거쳐 중앙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6.5km 구간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체험마라톤이 추가돼 비장애인이 장애체험을 하며 코스를 완주해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장애인 문화 활성화 및 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장애인문화엑스포를 개최해 장애인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비장애인과 문화 교류를 통한 공감대 형성과 화합의 장을 마련 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만큼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높은 이번 대회에 올해엔 코레일 전북본부의 자원봉사단 등 민·관·군 1,000여명이 자원해 나누는 세상을 구현하고, 특히 동우화인캠에서는 전 직원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사회공헌에 노력하는 좋은 기업 대상 (주)청정원은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팀 전 기관에 푸드뱅크 식품을 지원하는 등 관내 기업의 다양한 참여도 눈에 띈다.

한편 매년 무료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참가비를 대신해 참가자들에게 한 움쿰의 쌀을 ‘사랑의 좀도리 단지’에 모아 주변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나눔을 펼쳐 대회의 의미를 더 해주고 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