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하지 말고 신고부터 하세요”

송윤석 경위

박익수 경사

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함열파출소는 보이스피싱 사건에 대해 신속한 출동과 침착한 대응으로 시민의 피해를 막아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함열파출소 박익수 경사와 송윤석 경위는 지난 6일 W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거주민이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피해자가 용의자로부터 “아들을 납치하고 있다. 핸드폰을 끊지 말고 지금 3,000만원을 송금해라. 만약 핸드폰을 끊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을 죽인다”라는 협박을 받아 아파트 임대보증금 해약서류를 접수하고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송금하려 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박 경사와 송 경위는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보이스피싱임을 설명 한 후, 고창에서 근무하고 있는 피해자의 아들과 통화를 하게 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날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피해자는 “순간 아들이 정말로 납치됐다고 믿고 이성을 잃어 전 재산을 날릴 뻔 했다”면서 피해를 막아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익산경찰서 강황수 서장은 “신속한 출동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범죄를 예방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 갈 것을 강조했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