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응 검정 및 관련 재배기술 개발 추진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아열대과수를 도입하고 지역적응 검정과 관련한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지역에 적응하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현재 10과종을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아열대 작목 등을 검색해 도입하고 도내 적응성을 검정하고 있다.

현재 재배중인 과수로는 망고, 구아바, 용과, 패션프루트, 올리브, 금귤, 불수감, 페이조아, 아보카도, 파파야가 있으며, 올해는 아떼모야 등을 도입해 검정할 예정이다.

시험재배중인 아열대 작목 중에서 전북지역 내 유망과수로서는 패션프루트, 구아바, 망고 등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 ‘구아바 삽목번식 기술 개발’ 과 ‘패션프루트 식재거리 및 유인기술 개발’ 등의 시험을 완료했고, 재배가능성이 높은 패션프루트는 접목 묘를 전량 대만에서 수입해야하는 실정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국내 양산을 위해 다양한 품종을 도입해 특성평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부분의 아열대과수는 높은 온도를 요구해 기존 무가온 시설에서는 재배가 어려우나, 수막재배 등 간단한 가온만으로도 경제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목으로 패션프루트, 구아바, 한라봉 등이 있으며, 현재 남원, 익산, 정읍, 삼례 등지에서 농가들이 재배·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농업기술원은 재배관련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함께 도내 생산 아열대과일의 판로 확보를 위해 작목연구회 등을 운영하는데 동참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