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동 일대 상권을 이끌어나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영등 대박상가번영회(회장 최정기)가 지난 5일 식목일 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기 회장(푸드닥)을 비롯해 오종현 총무(대박가맥), 전재영 재무(사하라왕조개) 등 대박상가번영회 회원들과 가족, 후원업체, 지역 정치인 등이 참여해 미륵산을 찾아 쓰레기 수거 및 등산로 정비 등을 펼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알찬 하루를 보냈다.

미륵사지 주차장에서 시작된 이날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약수터, 사자암 일대, 과학고 등산로, 미륵사지 광장 등을 순회하며 쓰레기봉투(20L) 18개 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활동으로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후원업체들과의 영업교류로 영등동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영등 우남그랜드 아파트 앞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주점거리가 주 무대인 대박상가번영회 회원들은 대부분 새벽까지 영업을 하느라 지친 상태였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미륵산 환경정화활동에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전정희 의원과 시의회 임형택 의원이 참여,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오전부터 펼쳐진 환경정화활동 이후에는 단합과 친목도모를 위한 족구경기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족구경기를 하며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말을 보냈다.

이날 최정기 회장은 “회원들 모두 각자의 일에 바쁘고 고되지만, 지역 내에서 좋은 일을 하고자 여러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번 환경정화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 간 친목도모와 단합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하이트진로, OB맥주, 백제주류(대표 양영권), 호남주류, 번영주류, 우리주류, 코카콜라 익산대리점 등 총 42명이 후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