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방춘원)는 지난 14일 오전 9시경 서장실에서 각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요범인검거 유공시민 유모(남, 36세)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유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경 익산시 영등동 소재 우남샘물타운 주차장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달려가 과도로 피해자를 위협하던 피의자를 격투끝에 제압.검거하여 112에 신고한 유공이다. 유씨는 검거과정에서 유씨 및 피의자 모두 손가락 등에 자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피의자 김모씨는 지난해 헤어진 강모씨가 본인을 만나주지 않자 흉기를 이용, 피해자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춘원 경찰서장은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하고 다과를 하는 자리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상처를 입는 위험을 감수하고 범인을 격투끝에 검거”하고, “제2의 심각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범죄예방활동 및 검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