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성락교회(목사 박윤성)는 2월 3일 라면, 간장 등 생필품이 들어 있는 사랑의 상자 100 박스를 (싯가 500만원) 익산시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중앙동, 모현동, 송학동 주민 센터에 전달했다.

“사랑의 상자 전달” 행사는 성락교회가 어렵게 살고 있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년말부터 특별 기도와 모금 운동을 통해 조성 됐으며 모금 헌금 전액인 500만원을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생필품 상자로 마련하여 지원한 것이다.

성락 교회는 지난 1995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 주2회 정기 예배일에 노숙자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무료급식 제공을 해오고 있으며 교인들로 구성된 자원 봉사단에서 매주 목요일에는 정부의 사업비 지원 없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 가정(25세대)을 위해 밑반찬 전달 봉사를 장기간 해오고 있다.

성락교회 박윤성 목사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나눔의 손길이 줄어 도움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 어려운 이웃들도 지난해보다 도움이 많이 줄어 더욱 힘들게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지역과 종교를 넘어 대상자들을 지원하게 됐으며 교인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대상 가구를 찾아가 사랑의 상자를 전달하고 용기를 갖고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중앙동 거주 중증 장애인 가정 김정철씨는 “부모형제도 서로 관심을 갖지 못해주는 세상에 같은 교인도 아니고 지역도 서로 먼데 이렇듯 관심을 가져 주고 삶에 희망을 안겨주어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성락교회는 앞으로도 매년 명절을 전후하여 사랑나눔 실천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