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방춘원)에서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만남을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피해자 88명으로부터 560만원 상당을 입금 받은 조모씨(남, 21세)와 그의 여자친구 강모씨(여,19세)를 붙잡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하였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연인관계로, 지난1월 5일경부터 익산시 주현동에 있는 PC방에서 피의자 조모씨가 인터넷 버디버디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 김모씨(남,25세)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전주에 살고 있는데 차비를 보내주면 서울로 올라가 같이 살겠다”고 하고, 강모씨(여,19세)는 피해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아, 차비 등 돈을 보내주면 만날 것 처럼 속여, 7만원을 송금 받는 등, 피해자 88명으로부터 103회에 걸쳐 560만원 상당을 편취 하였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피해내용을 부끄럽게 여기고 신고를 꺼리는 것을 이용하여, 수십명으로부터 돈을 편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