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4일 ‘민의실현 시민모임’의 시민후보 추대운동 공모에 신청서를 낸 후 7일 '민의실현 시민모임'의 후보로 추대되어 익산시장 출마를 본격 선언했다.

김재홍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민주당의 시장후보 공천경선이 너무도 혼탁해서 조기에 사퇴했고, 도저히 끼어들 무대가 아니기 때문에 고향인 익산을 위해서 일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시민의 선택 앞에 몸 던질 각오임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더 이상 부패비리 세력과 토착 기득권 구조에 익산의 미래를 맡겨 둘 수는 없고, 이번 지방선거야말로 썩을 대로 썩어 문드러진 익산의 정치구조를 바꾸어야 할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타락한 지방선거를 시민의 생활정치로 환골탈태 시켜야 하고, 기성 정당들에 기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소속해 온 민주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치인으로서 벼랑에 서는 결정을 내린 것은 당에 대한 충성보다도 익산시민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며, 당 보다는 국민을 더 우위에 두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