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지난해 하반기 전국 44개 상급 종합병원 중 환자들의 민원발생건수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당진료비 환불건수 또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환자에 대한 진료비 투명성이 전국 상급 종합병원 중 최고인 것으로 발표됐다.

심사평가원에 환자들이 제기한 진료비 민원발생 건수와 환불건수가 적다는 것은 급여대상 진료비를 요양기관에서 임의로 비급여 처리하는 경우가 가장 적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환자들의 본인 부담금이 적었다는 것이다.

특히 심사평가원의 발표를 보면 진료비확인 민원이 년 도별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2009년 환급금액만도 72억3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던 것에 비하면 본원의 진료비에 대한 투명성은 전국 최고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또한 선택 진료비, 의약품치료재료, 방사선촬영료 등에서 과다 부담 사례도 거의 없어 전국 최고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병원의 모든 진료부서가 환자 진료에 있어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비 급여 사용을 전산통제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다.

이외에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본원이 전국대학병원(국,사립대병원 포함)에서 저소득층 환자에 대한 진료 비율 1위를 차지, 의료 공공성 실천부분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기록된바 있다. 임정식병원장은 “환자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진료에 최선을 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 앞으로도 투명한 진료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