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운동 퍼포먼스..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

“나 역시 백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위해 만세를 부르겠습니다”

(사)새벽이슬이 지난 4일 남부시장 3.1독립운동기념공원에서 1919년 4월 4일 문용기, 박영문, 장경춘 열사 등이 대교농장(현 남부시장 인근) 앞 장터에서 주도했던 4.4만세를 기념하고 일본의 총칼에 목숨을 잃은 문용기 열사를 기리기 위해 문 열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박경철 익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시민단체, 종교계가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립무용단과 익산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사)새벽이슬의 4.4만세 재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사단법인새벽이슬에서 진행했던 4.4만세 재연 퍼포먼스는 참석했던 이들에게 큰 갈채 박수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퍼포먼스를 맡아 준비한 (사)새벽이슬은 청소년들과 함께 만세운동 퍼포먼스를 준비해 우리 고장에 있었던 독립운동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하고자 했다.

올해 퍼포먼스에 처음 참가한 최주은(16)양은 “우리 지역에 이런 만세 운동이 있다는 것을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알게 됐다”며 “익산에도 이런 독립운동이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많은 익산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4.4 만세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