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스토리텔링.. 역사·인물·명물·미래 담아

익산문화재단이 근현대사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정통(현 문화예술의 거리)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때 그 시절 영정통 사람들’을 발간해 화제다.

지난 18일 문화재단은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골목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그때 그 시절 영정통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익산의 도시형성 과정의 이야기에서부터, 근현대사를 살아온 우리 골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1년여 간의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영정통의 역사·인물·명물·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때 그 시절 영정통 사람들’은 근현대사의 아픔과 추억이 담긴 ‘영정통(현 문화예술의 거리)’ 골목길 사람들의 이야기로서, 일제강점기 근대 건물의 흔적과 화교 상권, 이리역 폭발사고, 양장거리, 먹자골목 등 추억의 이야기보따리를 미시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엮은 문화재단 김진아 문화정책팀장은 “이 책은 개인이 기억하고 있는 소중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가고 있는 희망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때 그 시절 영정통 사람들’은 지난 7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15 지역문화콘텐츠 출판지원 사업’에 선정돼 출판비를 지원받아 제작됐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