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화합, 어우러짐을 통해 기쁨을 나누고 웃음이 가득한 시민, 그리고 은혜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삼동청소년회는 지난달 23일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나눔과 화합이 이뤄지는 ‘아하! 데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희귀 난치성 질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비롯해 무료국수 1만 그릇 제공, 어르신 큰잔치, 나눔을 위한 김치 담그기, 장애인 큰잔치, 나눔을 위한 족구대회, 청소년이 주축이 된 나눔 바자회 및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역 내 기관·단체에서도 ‘아하! 데이’에 참여해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 ‘호국정신, 하나된 안보’ , 보훈청·함사모.. 펀펀 홍보관 운영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아하! 데이’ 축제장에서 (사)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김현석, 이하 함사모) 주관 하에 펀펀 나라사랑 보훈 홍보관을 운영하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우리고장 호국영웅알리기와 갈등극복프로젝트를 홍보했다.

이날 보훈홍보관에서는 우리고장 독립영웅인 백정기 의사와 문용기 열사, 호국영웅인 황금재 상사, 강희중 상사, 안영권 하사, 차일혁 경무관의 소개자료 및 사진을 전시했다.

또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 무궁화 한반도 만들기, 퀴즈로 알아보는 나라사랑 다트, 호국영령 추모탑 쌓기,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함사모 회원들이 연출한 플래시몹은 ‘호국정신으로 하나 된 안보, 튼튼한 대한민국’의 갈등극복프로젝트를 형상화해 하나 된 조국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체험한 김도은(43) 씨는 “아이에게 우리지역의 호국영웅에 대해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평화를 심어줄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행사에도 자녀들과 함께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우리지역 호국영웅들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새기길 바란다”며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봉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하루속히 전쟁과 갈등이 없는 세계평화가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우실 지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우리고장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을 알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고장 호국영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 호국정신으로 하나 된 마음만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 경찰, 교통안전 홍보부스.. 야광 밴드 제작 및 전달

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는 ‘아하! 데이’ 나눔 축제 행사에서 교통안전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통경찰과 녹색어머니로 구성된 홍보단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야광 밴드와 홍보전단을 나눠주고 음주운전 사고, 통학버스 사고, 이륜차 사고, 보행자 사고 등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서에서 노인층 사고예방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야광 밴드는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시민들은 포돌이·포순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지석 경비교통과장은 “시민들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