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유창숙)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7일 ‘온마을 도란도란 어린이 놀이세상’을 개최해 1,000여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놀이축제로 진행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뮤지컬 ‘춤추는 나무’는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2회 전체 매진돼 공연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맛·향기·색깔·소리 등 오감놀이를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준비된 재료가 조기에 소진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육아용품 플리마켓은 판매자에게는 불필요하지만 사용가능한 물건을 나누며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영유아 시기부터 경제교육과 기부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흡연예방 교육’의 이동체험관도 운영해 안전 교육 및 에코백 만들기 등 풍성한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영유아 시기부터 흡연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양한 만화 캐릭터를 통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부모의 금연까지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돼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영유아 부모 김정화(36) 씨는 “아이들이 5월 5일 보다 더 신났다고 이야기해서 너무 뿌듯했다”며 “가정의 달 행사 대부분이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은데 이렇게 영유아를 위한 행사가 자주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가 행복한 도시가 미래가 밝다”며 “익산시가 여성가족친화, 행복육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