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라크우호재단 한병도 이사장이 지난 13일 모교 원광고등학교(교장 송태규) 강당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주역, 나를 사랑하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강을 펼쳤다.

재학생들의 우렁찬 환호와 함께 시작된 이날 특강에서는 고등학교시절 연극반 활동에서부터 대학생활, 미국 유학생활, 국회의원 시절의 활동과 현재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라크 지원사업에 이르기까지의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어 이라크 봉사활동과 관련해서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선진의료기술 전수를 위해 이라크 의사들을 초청해 연수를 시키는 과정과 5개국이 연합해 국립이라크 도서관 지원 사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라크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의 찾아주는 봉사활동 등을 설명했다.

한병도 이사장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는 말을 인용해 “고교시절은 가장 힘든 시기이지만 역으로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황금 같은 시기”라며 “나 스스로가 어떤 삶을 꿈꾸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고 후회가 꿈을 대신하지 않기 위해서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