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제11회 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어울마당이 지난 7일 오후 7시 중앙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여름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어울마당은 각종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한국음악, 한국무용, 창작무용, 포크음악, 각종 악기의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고 있는 관내 생활문화예술동호회들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닥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특별 참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의 기쁨을 같이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명준 이사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으로 익산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졌으며, 이를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문화가 지역에 정착돼 더 많은 시민 예술가와 시민예술단체가 탄생돼 지역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어울마당은 그동안 익산 시민 예술단체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