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예술의전당 분관(舊 솜리문화예술회관), 배산체육공원과 소극장 아르케 등에서 백제의 숨결로 꽃 피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익산지회(회장 김영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5일간에 걸쳐 익산예술의전당 분관과 배산체육공원, 소극장 아르케에서 '백제의 숨결로 꽃 피우는 문화의 꿈'이라는 주제로 제47회 익산예술제를 개최한다.

첫째 날인 4일 오후 7시에는 익산예술의전당 분관 소공연장에서 개막식 및 국악협회 주관으로 개막공연 ‘풍류’가 판소리 합창 및 해금합주, 전통무용, 단막극 등 춤과 소리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전 오후 4시에는 소극장 아르케에서 연극협회 ‘하녀들이’ 무대 위에 올라 출중한 연극실력을 뽐냈다.

이어 지난 5일 오후 5시 소공연장에서는 무용협회가 ‘어울림마당’이란 주제를 가지고 익산무용제를 선보였으며, 오후 7시 배산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연예협회의 제21회 솜리가요제가 개최돼 익산 시민들의 숨겨둔 열정과 초대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오는 8일 오후 7시에는 예술의전당 분관 중공연장에서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익산 문화예술 꿈과 희망의 팡파르’ 음악회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선율로, 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예술의전당 분관 전시실 전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게 되며, 제44회 미술협회 회원전, 사진작가협회의 회원전과 제34회 익산 전국사진공모전, 문인협회 시화전에 회원들 작품이 새로 발표돼 전시된다.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올해에 열리는 예술제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익산의 문화예술이 창조적이고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당부드린다”며 “익산예술제가 익산 예술인들의 정서와 익산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예술행사로 승화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예술제를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