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오광준 씨 등 26명 우수 선정

(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사장 이명준)가 지난 9일 여산면 가람 이병기 선생 생가에서 열린 한글날 568주기 기념 ‘전북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아마추어 출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출사대회는 한글날 568주기를 맞이해 가람 이병기 선생 생가에서 개최돼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학인인 이병기 선생에 대해 재환기할 기회가 됐으며, 현장에서 출사·출력·심사·발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돼 도내에서 처음 실시된 아마추어 사진대회로는 우수한 작품이 다수 출품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출사대회에는 전라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14개 시군의 11개 동호회 7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주제성·작품성·독창성·전문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장려상 3명, 입상 19명 등 26명이 최종 선정됐다.

익산 실버디카 회원 오광준 씨는 국악예술원 소리뫼 김민수 대표의 한글의 발상지 가람 이병기 생가 서예 퍼포먼스를 담은 ‘가을의 시’라는 작품을 선보여 아마추어 사진으로는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부안 렌즈에 담은 풍경 동호회 회원 백종열 씨의 ‘가람을 생각하다’, 은상에는 군산 아마추어 사진동아리 회원 임광수 씨의 ‘춤사위’와 부안 렌즈에 담은 풍경 동호회 회원 오정순 씨의 ‘가람 이병기 생가’, 장려상에는 군산 아마추어 사진동아리 회원 이정석 씨의 ‘가을 남자’, 군산 아마추어 사진동아리 회원 여상도 씨의 ‘포즈’, 익산 줌인찰칵 회원 정해홍 씨의 ‘소리로 전하는 가람’, 입상에는 고창 아이눈으로 보는 뷰파인더 동호회 회원 김정임 씨의 ‘휴(休)’ 외 18명이 선정됐다.

행사 관계자는 “처음 실시된 아마추어 사진대회에서 우수 작품이 많이 출품되는 성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동호회원들의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