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남중학교(교장 진송철)가 지난 16일 생생한 체험으로 진로탐색 및 자기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전교생 6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학기부터 단계별로 준비돼 온 것으로, 1단계 진로검사 실시와 2단계 검사결과물을 토대로 한 집단프로그램에 이어 3단계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에 아나운서, 공연기획자, 문학치료사, 로봇과학자, 파티플래너, 작가, 환경운동가, 바리스타, 창업가, 플라워디자인, 인터넷광고전문가, 조형예술가, 체육인, 농업인, 직업군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을 만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직업체험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다양한 체험부스에서 뷰티, 공방(에코백, 천연염색 티셔츠, 필통), 공예(은반지, 칠보공예), 마술, 과학, 목공예 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과 미래사회 트렌드에 맞는 직업 등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익산시청, Wee센터, 정신보건센터, 지역 내 고등학교진로홍보팀 등 지역사회기관들의 협조와 후원이 이뤄진 이번 행사는 지방 소도시의 제한적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송철 교장은 “진로콘서트를 통해서 학생들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꿈 씨앗들이 발견되고 싹이 틔워져, 행복한 미래를 살아가는 바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진로콘서트를 해마다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