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지청, 근대역사 발자취 여행 실시

익산보훈지청(지청장 박행병)이 지난 25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앞섬이 희나리가족봉사단(단장 권용훈)과 함께 ‘독립호국의 발자취를 찾아서, 국가유공자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1·3세대 共感 골목길 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다양한 나라사랑앞섬이 보훈봉사활동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보고 느끼며 스며드는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여행은 한강이남 최초 독립의 꿈을 외쳐 불렀던 군산 3·1운동 기념관 관람을 시작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히로쓰가옥, 동국사 등 골목길 투어, 군산군경묘지와 은파유원지 현충시설 참배 등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국가유공자 한 모(전상군경) 씨는 “군산에 살면서도 거동이 불편해 많이 다니지 못했는데, 익산보훈지청과 희나리가족봉사단에서 도움을 줘 좋은 구경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거닐며 서로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행병 지청장은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군산 근대역사 발자취를 국가유공자와 청소년들이 함께 거닐며, 세대 간 공감·소통으로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애국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