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박경철)에서 운영하는 창작공간 레지던시에서 지역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류전시 ‘산에+산은=메아리 展’를 마련해 개최한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에서는 (재)익산문화재단과 군산의 문화공동체 감, (재)부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와 더불어 작가간의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익산문화재단의 레지던시 작가인 김창원, 오보람, 강성은, 신보름, 김윤희, Paul Zuerker, Luna LEE와 문화공동체 감 ‘군산 여인숙’에서 김영경, 이정화, 김상덕 작가,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입주 작가인 변대용, 신지혜, 정민희 작가가 참여함으로써 작가 간 상호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을 넘나드는 공동 생산적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지역교류전인 이번 전시는 익산 레지던시 전시장을 비롯해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내의 창작스튜디오 ‘E-127’과 한순애 갤러리 등에서 동시에 개최되며, 이 공간들을 활용함으로써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문화재단 김주선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역의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는 창작 스튜디오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정보교환과 작가 교환 프로그램 등이 활성화된 협력적 교류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면서 “익산-군산-부산 각 지역의 레지던시 작가들로 기획된 이번 교류전은 익산이라는 지역적 특이성을 찾아 상호 교류하고 공유하면서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가는 궁극적인 목적으로 접근할 때 변화와 끊임없는 문화적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익산문화재단 창작공간 레지던시에서는 10월 중에 원광대학교 미술대학과 협력해 국내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