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네트워크 구축 및 사각지대 발굴

익산시가 지난 25일부터 오는 10월까지 29개 읍·면·동 통·이장과 복지협의체 위원 등 1,11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순회교육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주민참여형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지역실정에 누구보다 밝은 통·이장과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첫 교육은 지난 25일 삼성동주민센터에서 70여명의 통장과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이 자리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과 관련한 역할 강화교육, 올해 달라지는 복지정책, 익산시 특수시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시는 읍면동 지역의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작년 4월 익산시 통·리 및 반 설치조례를 일부개정하고 읍·면·동 통·이장의 임무에 복지대상자 발굴·돌봄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 추진 지원에 대한 사항을 추가 신설했다. 또 5월에는 지역복지에 뜻이 있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읍면동 복지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지역주민의 가구 방문을 통해 근황을 파악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공공기관에 알리는 한편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에 맞는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필요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이웃이 많다”며 “통·이장, 복지협의체 위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은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