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용 기증.. 수익금 전액도 전북도 문화 홍보에 기부 예정

1999년 전주 한옥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한옥마을 곳곳을 담은 달력과 카드가 만들어져 화제다.

지난달 28일, 익산 출신의 극지방전문 여행가이자 사진작가인 김완수 씨는 “전국에서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쉽게 한옥마을 곳곳을 알리기 위해 기념 달력과 카드를 만들어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연간 6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한옥마을은 그동안 이를 소개하는 특별한 달력이나 카드가 없었지만, 이번 발간으로 인해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한옥마을 달력과 카드에 사용된 사진 총 14매 중 50%가 관광객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항공촬영(드론)을 통해 이뤄진 것이 특징이며, 한옥마을 거리를 비롯해 경기전, 풍남문, 전동성당, 향교, 오목대, 청연루, 자만벽화마을 등 한옥마을 명소를 촬영해 담아냈다.

이 달력 100부와 카드 100세트는 한옥마을을 창안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전 전주시장)와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한옥마을 홍보용으로 기증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 홍보대사와 명예도민으로 활동 중인 김완수 씨는 “한옥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한옥마을을 홍보하는 달력과 카드가 발간돼 기쁘다”면서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하늘에서 본 한옥마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한옥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방문기념 달력과 카드가 준비돼 그동안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것 같다”면서 “앞으로 한옥마을과 전북도 내에서 한옥마을 홍보와 함께 판매될 예정인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전북도 문화 홍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전주 한옥마을 달력은 권당 1만원, 카드는 세트(사진 14매)당 5,000원에 판매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