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폭력상담소와 함께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대표 도성희)가 지난달 28일 ‘제3회 안전한 익산만들기’ 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공모전과 ‘제15회 행복한 세상을 위한 전진 가자(佳慈)’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영상공모전 수상자들의 작품을 관람하며, 서로에게 축하와 격려를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림공모전 수상자들의 작품은 문화센터 갤러리에 전시됐다.

영상공모전에서는 ▲이일여중학생회 팀의 ‘물품갈취’가 인권상을 ▲길라잡이 팀의 ‘성폭력모의법정’이 존중상을 ▲열심히했조 팀의 ‘짝꿍’이 배려상을 ▲원정예고 팀의 ‘미운오리새끼’가 평화상을 ▲팔봉초 팀의 ‘나 그리고 너 우린 친구사이’가 안전상을 ▲함라중 팀의 ‘어느 전학생의 고민’이 평등상을 ▲송채은 팀의 ‘천사들과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하며 총 7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그림공모전에서는 유치부 18명, 초등부 9명, 중·고등부 9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영상공모전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폭력을 예방이라는 주제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문화센터는 매년 진행되는 그림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 폭력예방, 인권존중 등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가지게 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문화 정립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상식에 참여한 김화현(18, 원정예고) 양은 “학교에서 영상공모전 이야기를 듣고, 반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희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서로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누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센터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폭력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성문화센터는 그림공모전에 참가한 36명의 작품 중 최종 12작품을 선별해 2016년 달력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