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한국인운동본부, 판소리 대중화 위한 노력 인정

국내 최연소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익산의 소리꾼 이다은 씨가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을 받았다.

지난 8일 (사)도전한국인운동협회와 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하고 도전한국인본부 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원과 (사)국제우호협회가 주관해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최고기록인증 및 도전한국인 시상식에서 이다은 씨는 ‘판소리 다섯 마당 최연소 완창과 후학을 위해 판소리학교 자원봉사활동 기여도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을 받았다.

이 행사는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7전8기의 도전정신을 기념하고 전 국민이 도전을 시도하는 개척자 정신을 갖자는 의미에서 매년 7월 8일을 ‘도전의 날’로 선포하고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자리다.

이날 운동본부는 이다은 씨에 대해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이 크다”면서 인증서를 수여했다.

8세 되던 해에 국악계에 입문한 이다은 씨는 12세 때인 초등학교 6학년에 심청가를 완창했고, 중학교 2학년 때 흥부가를, 고등학교 2학년 때 적벽가를, 대학교 2학년 때 춘향가를, 그로부터 3년 뒤에 수궁가를 완창하는 등 독보적인 발걸음으로 국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익산시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 판소리 한 대목을 부를 수 있도록 한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매월 첫째·둘째·넷째·다섯째 주 월요일에 판소리&스피치학교 무료 교육을, 셋째주 월요일 오후 7시에는 판소리 천일야화 무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지구촌 우리소리 합창단에 참여해 공연 봉사도 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시민이 추임새를 하며 즐기는 소리판을 만들어가기 위한 세계 기네스 도전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다은 씨의 어머니이자 든든한 후원자인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익산지부 김광심 사무장은 “내년 9월 9일 오전 10시 구사일생일라는 뜻을 새기며, 현재 9시간 20분이라는 세계 기네스 판소리 최장시간 기록을 10시간 이상으로 갱신하는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세계의 보물인 판소리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민 누구나 판소리 한 대목과 아리랑을 혼자서도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판소리로 나누는 행복을 체득하게 하는 도전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