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이 ‘2016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이하 무지개 다리 사업)’으로 익산의 문화다양성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재단의 무지개다리 사업인 ‘2016 문화로 소통하는 다다익산’은 총 6가지의 세부프로그램과 1개의 컨소시엄기관, 9개의 협력단체가 구성돼 올해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익산 다가치 협의회’에서는 지역 내 문화다양성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책적 제안과 현안과제를 도출해내는 역할을 하는데, 협의회 위원으로는 익산의 문화기관과 단체 실무자 및 시의원, 교수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 5월 문화다양성 날에 ‘익산의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지역 내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에는 현장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고 익산의 문화다양성에 대해 전문가와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익산시장애인가족지원·인권센터와 협력해 ‘다가치 희망모아 행복모아’의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장애인의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 등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아트테라피, 다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문화다양성 계층 확산을 위해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다다익산:다정다감’이라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는 익산문화재단의 레지던시 작가들과 함께 실버세대의 문화다양성을 공감하고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에는 문화의 달을 맞이해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서 ‘다다익산 다가치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주체와 계층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각 국의 전통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컨소시엄기관인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9월에 열리는 익산장애인영화제와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팟캐스트와 미디어 교육도 병행해 연말까지 진행하게 된다.

한편 무지개 다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익산문화재단에서는 지난 2013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공모에 선정돼 책임기관으로서 익산지역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