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만여명 참여 ‘성료’

‘평생학습과 어깨동무해요’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익산평생학습축제가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YMCA 평생교육원(이사장 양재석)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배산체육공원 주변에서 개최돼, 지역의 평생학습을 이끌어가는 평생학습 관련기관·단체, 학습동아리 등 100여개의 기관·단체와 1만여명의 학생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홍보체험관, 동아리발표회, 특별공연, 학습이벤트행사,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26일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국전통리듬을 살려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낸 서동난타(영등2동 주민센터)의 난타공연이 펼쳤다.

또한 학생 및 시민의 평생학습선언문 낭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익산평생학습의 목적을 다시금 재조명했다.

주요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의 학습동아리 발표회가 진행됐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비롯해 어린이꿈나무 발표회, 청소년 동아리 발표회, 대학청년부 발표회, 중장년 동아리 발표회, 성인 문해 한마당으로 펼쳐진 발표를 통해 시민들은 생애주기에 따른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또한 73개의 홍보체험관에서는 기관 및 단체, 학습동아리들의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단순한 전시보다는 직적 체험학습이 이뤄지도록 계획돼 스스로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었으며, 특히 특별체험관으로 ‘마을이 학교다’라는 주제를 가진 직업체험학교에서는 최근 인기 있는 바리스타, 피부미용, 네일아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직업체험학교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미 나이는 많지만 그동안 관심 있었던 직업에 대해서 직접 체험하고 나니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단독으로 치러지는 축제였던 만큼 주관단체에서는 특별 이벤트 및 각종 대회(축제그림공모전, 4행시대회, 팔씨름대회, 타자왕대회, 백일장대회, 누구나 삼승대회 등)를 준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발걸음이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관계자는 “시민이 주인이 될 수 있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련된 부대행사 중 ‘건강한 민주시민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제1회 물꼬과거시험대회에서 100여명이 전통의상을 갖춰 옛날 과거시험을 재현해 장관을 이뤘다. 또한 에너지기후그림대회를 비롯해 청소년어울림마당(스타킹 축제, 주관 (사)새벽이슬), 초중고백일장대회(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가 열려 학생에서부터 노인까지 평생학습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만들었다.

익산YMCA 평생교육원 양재석 이사장은 “익산평생학습축제는 감동과 배움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한마당으로, 학생들에게 알찬 배움과 지혜를 평생학습인에게 멋진 추억이 될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익산 내 평생학습문화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