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오산면에 가을의 정취를 전하는 황금들녘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이 지나가는 과객의 시선을 잡는다.

오산면 목천리에서 신지리 광지마을까지 총 4.75km에 달하는 이 도로는 지난 2011년부터 올 봄까지 조성됐다.

오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올 봄 2014년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일환으로 코스모스 씨를 파종해 코스모스길이 시작되는 광지마을 입구 0.5km 구간에 꽃길을 조성했다. 원래 이곳은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곳으로 주민들의 노력으로 올 가을 아름다운 꽃길로 변모하게 돼 그 의미가 특별하다.

오상노 주민자치위원장은 “면사무소, 유관기관,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코스모스 길을 만들어 뿌듯하다”며 “황금 들녘과 어우러진 코스모스 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