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정 박사, 전국체전 성공개최 통해 익산발전방안 제시

지난 20일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국스포츠개발원 성문정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명확한 방향설정을 통해 보석·역사·건강도시라는 익산만의 가치를 창출하고,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선정된 익산시는 지역발전을 연계하고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일 모현도서관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국스포츠개발원 성문정 박사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지역발전과 시민참여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체전개최에 대한 명확한 방향설정, 체전시설을 통한 지속적 경제효과 창출 견인, 체전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 활용 시스템 구축, 지역특성 연계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 운영, 성공개최 홍보의 지속화를 제안했다.

이날 성 박사는 “체육시설 개·보구와 도로 및 관광숙박시설 확충으로 인프라가 충분한 도시를 만들어 익산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체전을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30만 익산시민 모두가 참여해 체전만이 아닌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지역행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전시설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지훈련 유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체전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대회 운영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익산스포츠진흥협의회(가칭)를 설립해 국내·외 대회 유치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KTX 개통·고속도로 확충 등 사통발달 교통과 미륵사지·왕궁리유적 등 문화유산, 중앙동 먹자골목 등 음식문화와 같은 지역특성과 연계한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시민참여 및 의식 계몽을 위한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인지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는 전북대학교 한길석 교수를 좌장으로 원광대학교 송제호 교수, 전라북도체육회 김대진 사무처장, 익산시체육회 박병섭 상임부회장, 익산시새마을회 황정택 회장,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서연석 팀장, 희망연대 이진홍 사무국장, 익산시 주민생활지원국 김경이 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이한수 시장은 “전국체육대회 유치는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18년에 대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성장동력사업이 결실을 맺고, 대한민국 100년 체육사의 한 획을 긋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체계적인 대응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