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춘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제1회 ‘봄개(春浦:춘포) 업고 봄길 타자’ 행사의 자전거 트래킹 참가자를 오는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자전거 트래킹 행사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등록문화재 제210호 춘포역을 인근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장촌(大場村)이라 불릴 정도로 넓게 퍼진 춘포의 비옥한 농경지와 푸근하고 따스한 만경강을 따라 흩날리고 있는 벚꽃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자전거 트래킹 행사는 동익산역에서 출발해 만경강 길을 따라 춘포역에 도착 후 논길을 타고 동익산역으로 돌아가는 총 14km의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자전거를 소유한 개인이나 가족 및 단체를 중심으로 참가 모집을 받고 있다.

특히 춘포역에서는 최중호 명예역장이 설명하는 춘포역 이야기가 펼쳐지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거리로 우드마카 체험, 의복체험 등의 현장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일까지 팩스 및 이메일, 방문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따스한 햇살과 향긋한 봄 내음을 만끽하며 익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의 현장을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봄개(春浦:춘포) 업고 봄길 타자’는 계절마다 1회씩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며 익산시의제21추진협의회와 익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 해피바이크, 자인즐, 익산녹색시민사회네트워크, 공공성공교육강화익산연대와 함께 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