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역점추진하고 있는 가족건강도시조성을 위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0일 시 주민생활지원국(국장 김주일)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주일 국장은 “올해 익산시는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에 43억원, 익산야구장 시설보강에 19억원,  리틀야구장 조성에 10억원, 동네체육시설 확충에 13억원 등 총 85억원을 투자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2월부터 진행된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은 마동 일원 84필지 3만6,000평방미터에 국제규격을 갖춘 테니스장 14면과 다목적구장, 체육공원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토지매입비 50억원, 시설비 45억원 등 내년까지 총 95억원을 투입된다. 시는 올해 43억원을 확보해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잔여 토지 매입비가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니스 공원이 완공되면 각종 대회 유치를 비롯해 동호인과 일반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돼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1년 준공된 종합운동장 내 익산야구장에 선수대기실, 심판실, 기록실, 감독실, 관람석, 화장실 등 확충 사업에 19억원을 투자해 시설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가심사가 끝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설보강이 이뤄지는 내년에는 여성친화도시 익산에서 야구인 모두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경기장이 시민들과 선수들을 위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미래의 야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일원에 10억원을 투자해 리틀야구장을 조성하고 있다.

또 현재 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동네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구장 1면, 농구장 2면, 족구장 2면 및 부대시설 공사를 착공했다.

김주일 국장은 “시민들이 사회적 건강과 행복지수를 증대하는 핵심은 바로 운동이다”며 “양적·질적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시켜 가족 모두가 건강한 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익산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고 있다. 스포츠 기반시설의 확충에 힘써 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스포츠도시 및 건강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