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기계(대표 김완수)의 제설용 살포기가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 사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살포기 전문 업체인 익산농기계는 지난해 11월 28일 국내 처음으로 러시아에 살포기를 수출했다. 익산농기계는 현지 법인과 45만 달러 상당의 살포기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1차분(40피트 콘테이너) 총 10종류 31대를 수출했다.

현재 모스크바에는 러시아 전 지역에 익산농기계 살포기를 판매하기 위한 ‘IRIS-DIST LLC’ 법인이 설립됐으며, 현지 법인에서 이번에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 사용할 제설용 살포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법인은 익산농기계와 러시아 전 지역에 살포기를 독점 판매·공급 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기계도 러시아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완수 대표는 “익산과 대한민국을 넘어 러시아 소치까지 살포기를 수출하게 돼 기쁘다. 미국 등 전 세계 수출을 통해 빠르면 4~5년 내 농기계로 세계 1등 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익산농기계 대표인 김완수 씨는 익산기네스 세계여행 작가이자 익산서동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남극점을 밟음으로써 남극점과 북극점을 모두 방문한 국내 최초 여행 작가가 됐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