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향토작가 한순애 수채화전이 오는 26일(수)까지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순애(48)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꽃을 주제로 한 수채화 34점, 풍경을 그린 12점, 정물을 소재로 삼은 4점 등 모두 50점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각 작품마다 '사람의 마음과 일상'이 들어있다.

예를 들어 '청노루귀'라는 작품은 '꿈은 자란다'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복수초'를 그린 그림에는 '지나온 만큼 지워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목단'을 그린 그림에는 '나는 당신에게서 나를 본다오', '장미'를 그린 몇몇 작품에는 '홀로서기', '반환점', '친구가 나에게 준 교훈' 등의 꽃말을 달았다.

풍경을 담은 작품에는 '두사람', '희망을 가슴에 안고', '미운정 고운정을 살아가는 세상살이', '친구가 애인처럼 그리울 때' 등의 제목을 달고 있다.

한순애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및 한국수채화공모전 등 많은 대회에서 입선 및 특선을 차지했고, 올해로 네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한국미술협회와 아트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65.1×90.9cm <수채> / 꿈은 작게 희망은 크게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