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석 원장                                박석돈 교수    

원광대학병원 피부과 김석돈 교수가 지도해 김보석 전공의(사진. 현 리더스피부과원장)가 발표한 '나병의 병형에 따른 혈관신생' 이라는 논문이 '2011년 유준학술상' 대상으로 최근 선정됐다.

김 교수에 따르면 연구과정에서 정상 피부 조직과 나병 환자의 피부 병변 조직에 대하여FVIIIRA에 대한 항체를 이용해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시행한 결과 정상 피부 조직에 비해 나병 환자 피부 병변조직에서 혈관 분포가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나균이 증가함에 따라 병형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과 같이 결핵양나에서 나종나로 갈수록 혈관 분포가 증가됨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나병의 발생 기전에 있어서 혈관신생이 밀접히 관여함을 알 수 있었고, 나병에서 혈관신생에 밀접히 관여함을 알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나병의 치료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사진)는 “앞으로도 우수한 논문 발표가 임상진료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의 논문지도 필요에 대해 다시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보석 원장은 전공의 4년차 때 김 교수의 지도로 이 논문을 발표했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