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학술대회가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교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마음에 대한 동서양 담론의 소통, 나아가 마음의 치유와 도야 등으로 그 실천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역사상 어떤 사상과 철학보다도 마음에 대한 폭넓은 이론적·실천적 논의를 전개해 온 불교사상에 초점을 둔 '불교의 마음과 실천'을 주제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초기불교의 마음’을 주제로 하는 서울불교대학원대 김재성 교수 발표를 시작으로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김진무 교수와 동국대 양오영 강사가 ‘중국불교의 일심론의 형성과 수행론의 전개’, ‘티벳불교의 성불의 의미’를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이어 오후에는 ‘화엄사상의 마음과 실천’, ‘불교와 원불교의 마음과 수행의 비교’를 주제로 마음인문학연구소 장진영 교수와 충남대 김방룡 교수의 발표 및 논평, 종합토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지난해 12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 사업에 신규사업자로 선정돼 연구기금을 지원받아 ‘마음인문학’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에서 유일한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연구소로 자리하고 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