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하건설 대표 정기정(44세)씨가 지난 3일 관내 모범 청소년 15명을 선발,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조배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현환 익산교육장, 민충기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장을 비롯한 각종 단체 회원들의 축하와 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 학생 15명에게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렸을 때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능력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지원하고픈 마음이 든다"면서 "자라나는 후배 세대들에 꿈과 희망을 북돋아 주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년째 모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남몰래 전달해오던 정 대표는 "자라나는 후계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올곧은 행위를 하는 것은 본인이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시절을  생각하면서 사회에서 얻은 따뜻함을 나눔이라는 세계에서 조금이나마 서로가 공유하고자 하는데서 비롯되었다"고 겸손함을 잊지않았다.

평소에도 어렵고 힘든 어르신과 이웃을 보면 무조건적으로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 정 대표의 장학금 기탁식에는 동산초등학교 동료 선후배들과 로얄패밀리 회원 및 산내음 산악회 임원과 회원들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정 대표는 매년 장학금을 확대지원토록할 예정이며 그의 아들 '성배'와 '하나'의 첫 글자를 딴 성하장학재단을 설립해 자신처럼 힘들게 공부한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자수성가해 어려운 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