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지만 가족끼리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다. 그런 가족들을 위해 익산시가 즐기고 느끼고 배우는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 독서부터 체험까지, ‘2013년 여름방학 도서관 문화학교’, ‘여름방학 독서교실’

방학에 독서를 계획하고 있는 초·중학생이 있다면 시립도서관에서 열리는 2013년 여름방학 도서관 문화학교에 문을 두드려보자. 이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모현, 영등, 부송, 마동도서관 등 4개 도서관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이 문화학교는 ‘키즈 아나운서 스피치’, ‘엄마와 함께 배우는 사자소학’, ‘책과 함께 마음읽기’, ‘그림책 꾸러미’ 등 34개 강좌가 개설된다. 또 방학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으로 실시되는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1일 3시간) ‘책으로 만나는 예술가들’을 주제로 독서와 토론, 다양한 독후활동을 병행한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등이 수여된다.

두 강좌 신청은 모두 1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 교재비와 재료비는 3천원~4만원까지 강좌별로 다르다. 프로그램 수강신청 및 문의는 시립도서관(859-3731)으로 하면 된다.

▲ 보석감정사? 공예사가 되어볼까? ‘키즈보석 아카데미’

보석을 감정해보고 나만의 장신구도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열린다. 보석박물관은 오는 27일~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오전10시~오후5시) 총4회 2013년 키즈보석아카데미 ‘보석박물관이 살아있다’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에서는 신기한 보석에 대해 알아보고 보석나무와 보석가면 등의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화석을 만들며 지질시대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교육비는 1만원이다. 참가신청은 보석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팩스(869-4696)로 하면 된다.

▲ 텔레비전에 내가 나온다면?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TV스튜디오 체험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기회가 되고 방학에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TV스튜디오 체험이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단순 견학 프로그램이 아닌 참여자가 아나운서, 기자, 기상캐스터, PD, 리포터, 카메라 감독 등 방송 전문 스탭이 되어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부모님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동물의 왕궁, 댄스타임, 기상캐스터가 되는 오늘의 날씨, 세상은 넓다, 문화탐방, 케이팝 뮤직차트 등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 달 4일~8월 24일까지 매주 목, 금, 토 오전10시와 오후2시에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만6세 이상, 10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체험 DVD와 기념품이 증정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나 전화(070-8282-8079)로 신청하면 된다.

▲ 박물관 문화해설사 돼볼까?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문화를 살펴보고 박물관 문화해설사가 되어 보는 도전, ‘나도 문화해설사’가 내달 12일~14일까지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3일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박물관을 관람, 해설에 대해 알아보고 국립중앙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을 관람한다. 또 왕궁리유적전시관 해설 사례를 배워보고 직접 전시해설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청 및 문의는 왕궁리유적전시관(859-4632)으로 하면 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