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중 익산서 3명 지원.. 22일 발표
선정자 익산·군산 교육장에 임용 예정

전라북도교육청이 2013년 3월1일자 임용예정 교육장 공모 지원자 원서를 1월3일(목)까지 접수한 결과, 초등 교장 3명, 전문직 3명, 중등 교장 6명으로 총 12명이 접수했다.

이 가운데 익산에서는 금마초등학교 유영표 교장, 이리북중학교 최정섭 교장, 이리고등학교 김도중 교장이 지원, 이들의 선정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방문심사와 서류 및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방문심사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했고, 서류 및 면접심사는 오는 17일(목)에 실시할 예정이다.

1차 현장방문 심사에서는 직무수행 및 협력과 소통능력을 심사했다. 교육장공모 심사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서류 및 면접심사에서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역량, 교육청 경영에 대한 세부 비전, 지역교육 책임자로서의 자질 등을 평가해 심사점수 순위로 3배수를 임용권자인 교육감에게 추천하게 된다.

임용권자인 교육감은 추천자 중 적합한 자를 교육장으로 임용하며, 만일 적합한 자가 없을 때는 일반 임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현장방문심사와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임용대상자를 오는 22일(화) 발표할 예정이며, 교육장 임용후보자의 임지는 정기인사 요인과 후보자의 교육경력 등을 고려하여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3월 정기인사 때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심사를 통해 임용된 교육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업무수행 능력에 따라 임기를 단축하거나 연장할 수 있으며, 지원자 사전 검증을 위해 홈페이지에 지원자 현황을 공개한 후 의견을 수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제의 목적은 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을 위해 교육적 소신과 철학, 리더십을 갖춘 능력 있는 자를 교육장 임용후보자로 추천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15명의 심사위원 중 11명을 학부모·시민단체, 교직단체 추천 인사 등 외부인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장 공모제는 익산과 군산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올해 2월 28일자로 정년퇴직함에 따라 선발하게 됐다.

교육장 공모제는 김승환 교육감 취임 후 2010년 9월 1일부터 실시한 제도로 공정하고 능력 있는 교육장을 임용하기 위해 14개 시군 교육장에 대해 모두 공모제를 통해 교육장을 임용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