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익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해외여행을 하듯 여권처럼 생긴 스탬프 책자를 들고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지 홍보는 물론, 추억을 담아가고 또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 책자를 제작해 오는 9일부터 익산시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한다. 이 책자는 역사유적지와 보석박물관, 최근 인기관광지로 떠오른 웅포관광지까지 총 7개소를 선정해 관광객이 직접 스탬프를 찍으며 익산을 여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책자의 첫 장에는 스탬프 투어 팜플렛 배부장소 4개소와 여권과 동일하게 사진·이름·생년월일 등 신상을 적을 수 있도록 만들고, 다음 장부터는 순서대로 왕궁리유적전시관, 마한관, 미륵사지, 입점리고분전시관, 보석의 도시 익산을 대표하는 보석박물관, 하루를 마감하기 좋은 웅포곰개나루에서 일몰을 감상하며 스탬프를 날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각 관광지마다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찾아오는 길, 관광지에서 꼭 해야만 하는 MUST-DO 여행 팁을 제공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가볼만한 곳은 물론 시티투어 운영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마을, 테마관광코스, 익산 4대축제, 둘레길, 특산물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익산시 문화관광과는 주요관광지 7개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다 찍은 관광객에게 익산방문 인증스티커를 부착한다. 시 관계자는 “스탬프 투어는 각 관광지마다 다른 모양의 도장을 하나씩 찍으며 다니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가족관광객과 개별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탬프 투어는 관광객들이 또다시 익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