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윤주)이 주관하고 익산시장애인탁구협회(회장 유종진)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최한 ‘2011 익산시장애인탁구대회’가 21일(화) 익산시 공설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개막돼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익산과 전북에 위치한 군산, 김제, 완주군, 전주시 각 장애인종합복지관, 둥근마음재활원, 만복원, 무지개가족, 보배정신건강상담센터, 사랑원, 아름다운세상, 익산시와 정읍시 정신보건센터, 참마음재활원, J. TTL 등 15개 기관 8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겨뤘다.

이 날 경기는 남성부 4체급과 여성부 3체급으로 나뉘어 남녀 개인전으로 진행되었으며, 탁구대회 후 음악에 맞춰 강한댄스학원의 춤 공연으로 탁구대회의 긴장과 피로를 풀며 하나되는 장을 마련했다.

탁구대회 남성부에서는 각 체급별로 김준오(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송성찬(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양규태(JTTL), 고자익(둥근마음재활원)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에서는 한웅란(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화영(익산시정신보건센터), 홍봉운(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공동주최한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전윤주 관장은 “장애인의 생활체육을 위한 사업으로 생활체육교실 뿐만 아니라 장애인탁구대회를 개최하는데, 매년 참가 인원이 늘고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지는 것이 장애인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장애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탁구공으로 하나되는 장애인들의 축제가 된 이번 대회는 익산시가 재정후원하고,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다빈치안경체인 익산역점, 익산 신동탁구동호회가 후원했다. 또한 자원봉사자, 응원단, 지역주민 60여명이 함께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