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인암(仁岩) 윤성균(78) 선생의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을 22일 오후 4시 경기도 군포시 원광대 의과대학 산본병원에서 가졌다.

1934년 인천에서 태어난 윤성균 선생은 동화농장과 동화기업 대표로 사업을 시작해 평소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사회봉사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특히 난치성 질환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난 2005년 산본병원에 뇌신경질환연구 및 진료를 위한 센터설립기금을 출연해 그의 호를 딴 인암뇌신경연구센터가 개소됐다.

2005년 당시 뇌신경계통 질환으로 산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인연으로 해당분야에 대한 발전의 필요성을 느낀 윤 선생은 뇌신경질환 환자들의 진료 및 연구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하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이에 산본병원은 우수 연구인력 및 의료장비를 투자해 뇌신경질환의 근본원인을 규명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원광대는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윤성균 선생의 뜻을 실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1년간 부평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기업의 사회윤리경영을 실천한 윤성균 선생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동력은 젊은 인재들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기부를 통해 미력하나마 사회에 기여 하고 싶었다”며,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오래전 생각을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